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16 00:04
고유정 사건 (사진=MBN 캡처)
고유정 사건 (사진=MB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제주 전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범행 수법이 범죄 드라마와 비슷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MBN은 "고유정의 잔인하고 치밀한 범행 수법은 범죄 드라마를 보고 배운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고유정은 드라마 'SKY 캐슬' 속 범행장면과 사이코패스가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영국 드라마를 찾아봤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밝혔다.

고유정 현 남편은 인터뷰를 통해 "(SKY캐슬 본방송은) 못 봤고, 나중에 다시보기로 그냥 재밌다고 하면서 봤다"며 싸이코패스 주인공이 나오는 영국 범죄 드라마도 자주 시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미모가 굉장히 출중하다. 굉장히 예쁘다 좋다 이런 말들을 종종 했다. 그런 여주인공들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속 잔혹한 범죄가 고유정의 범행 수법과 거의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로 지난달 1일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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