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08.16 10:12
지난해 9월 평양시내에서 미사일을 담은 트럭이 행진하고 있다. (사진=ANN 뉴스 캡처)
지난해 9월 평양시내에서 미사일을 담은 트럭이 행진하고 있다. (사진=ANN 뉴스 캡처)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16일 오전 북한이 강원도 통천에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국방부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항의성 맞대응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미연합훈련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는 방어, 2부는 반격 연습이다.

북한은 이번 한미연합훈련의 2부 반격 연습 훈련을 노리고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도 통천군은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고향이기도 하다. 통천군은 금강산 근처에 위치하며, 남한의 강원도 속초시와 100㎞ 정도 떨어져 있다.

지난 11일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담화에서 "그렇게도 안보를 잘챙기는 청와대이니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코집(콧집)이 글렀다"며 청와대를 향해 추가 발사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동해에서 발사된 만큼 신형 무기의 시험 발사였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31일과 발사한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도 있으며, 전혀 다른 무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는 오늘 북한이 쏜 발사체의 종류, 비행시간 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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