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8.16 09:3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시그니파이의 IoT 기반 커넥티드 조명이 런던 템즈강에 놓인 4개의 다리에 일제히 불을 밝혔다.

시그니파이는 템즈강의 다리를 아름답고 화려한 빛으로 밝혀 예술적으로 재탄생시키는 대형 공공 예술 프로젝트인 '일루미네이티드 리버'에 참여해 성공리에 1단계 사업을 마쳤다.

IoT 기반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을 적용한 런던 템즈강 다리는 밀레니얼교, 런던교, 캐논 스트리트교, 사우스와크교 등 네 곳이다.

런던교는 런던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다리이고, 밀레니얼교는 지난 2000년에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통한 다리이다.

시그니파이는 랜드마크 건축물에 사용되는 IoT 기반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인 '인터랙트 랜드마크'를 적용했다.

4개의 다리에 걸쳐 사용된 5500개의 LED를 연결해 템즈강의 다리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냈다.

4킬로미터가 넘는 세계 최장 거리의 IoT 기반 브리지 조명 구축 기록의 첫 구간을 완성해낸 순간이기도 하다.

영국 런던시와 일루미네이티드 리버 재단은 2016년 '일루미네이티드 리버' 공공 예술 프로젝트 국제공모를 시작한 바 있다.

지난 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오빌라리얼, 리프슐츠 데이비슨 샌딜런즈와 함께 시그니파이가 선정됐다.

'인터랙트 랜드마크' 솔루션은 원격 결함 감지, 진단,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프사이클 서비스에 활용된다.

전기 사용량도 기존 조명 대비 약 50~70% 줄일 수 있어 런던시 재정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일루미네이티드 리버’ 프로젝트는 런던의 저녁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템즈강에 대해 갖고 있던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변화시켜 런던 도시 전체를 탈바꿈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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