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8.16 10:27
(이미지제공=한국만화진흥원)
(이미지제공=한국만화진흥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만화 팬 및 관계자 참여 속에 성황리 진행 중이다. 콘퍼런스, 작가 사인회, 성우 콘서트, 만화인의 밤 등의 프로그램이 흥행을 이끌었다.

지난 13일과 14일 진행된 '한국국제만화마켓'은 국내 60개, 해외 9개국 16개 기업 등 76여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해 300회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중국 최대 IT 업체 텐센트, 미국의 코믹솔로지(아마존), 일본의 고단샤 등 해외 기업과 국내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대원씨아이 등 국내기업이 글로벌 사업 논의와 상담을 진행했다. 

18일까지 열리는 '만화마켓'은 재담미디어, 씨앤씨레볼루션, 코믹스브이 등 만화 콘텐츠 관련 기업과 성남문화재단 등의 기관, 김성모 작가 등 만화가 부스와 경기예고, 부천대학교 등 총 88개 프로모션 부스가 운영된다. 

만화마켓관에서는 만화 콘텐츠 상품 판매와 VR 만화방 등 체험형 프로그램, 마니아 이벤트가 열려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길게 줄을 늘어선 '공포만화체험관'과 '함께 만드는 bicof 큰 그림' 그리기 행사, 무더위 얼음 체험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전시와 연계해 열린 학술 콘퍼런스는 '만화와 노동 송곳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만화 '송곳'에서 투영한 한국 사회 인간상을 돌아봤다. 

'한반도의 평화-남과 북 그리고 만화'를 주제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도 모색했다. 

15일에는 인기 성우들의 콘서트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열렸다. 남도형, 장예나 등이 참여해 라이브 더빙 시연과 애니메이션 삽입곡 공연 및 장기자랑 이벤트를 진행했다.

만화인의 참여와 소통을 기지로 내세워 올해 부활한 만화인의 밤은 만화가, 플랫폼 및 기업관계자, 해외바이어, 코스튬플레이어 300여명이 참석해 '만화, 잇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16일에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월드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15일 치러진 국내 예선에서 우승한 한국대표 'real-cos'팀을 포함해 해외 9개국 현지 예선 우승자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후 3시에는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프로모션 일환으로 '원주민 공포만화'의 원주민 작가와 '금요일'의 배진수 작가가 함께하는 '여름을 잊다. 오싹 토크쇼'와 공포만화체험관의 원작 '으스스~만화로 보는 우리 귀신 이야기'의 마고딕 작가 사인회도 열린다.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만화 축제는 다양한 기획 전시와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만화가 토크쇼, 만화 OST 콘서트, 공포만화체험관, 무더위 타파 얼음 체험 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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