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16 10:47

신한-카이스트 AI 금융 연구센터 설립...센터장에 김우창 교수
올해 소비패턴 분석, 입·지급내역 분석, 생애주기별 보장 등 연구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왼쪽)과 KAIST 신성철 총장이16일 오후 신한금융지주회사 16층 이사회 회의실에서 AI 금융 알고리즘의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조용병(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신성철 KAIST 총장이 16일 오후 신한금융지주회사 16층 이사회 회의실에서 AI 금융 알고리즘의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 AI 금융 알고리즘의 공동연구를 위해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한-KAIST AI 금융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과 카이스트는 개별연구용역 계약이 아닌 신한금융만을 위한 금융 AI R&D센터를 설립하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 5월부터 연구과제 및 센터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해왔다.

신한-카이스트 AI 금융 연구센터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 연구의 유연성, 적시성을 확보하고 기술력 있는 연구진과의 협력연구로 그룹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대전에 설립됐으며 KAIST의 AI·빅데이터·머신러닝·금융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담 교수진이 지주를 중심으로 그룹사별 현업부서 실무진과 함께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센터장은 김우창 카이스트 교수가 맡고 디지털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진 6명이 핵심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연구센터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고객의 금융상황을 파악하고 고객별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1년차 주요 과제로는 소비패턴 분석, 입·지급내역 분석, 생애주기기반 목적별 보장분석이 선정됐으며 투자관리 및 퇴직연금 등 중장기 과제 등을 추가로 선정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카이스트와의 협력연구로 그룹 내외의 방대한 금융데이터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금융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해 신한과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카이스트 등 외부 전문역량을 보유한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그룹의 AI 연구 역량 내재화를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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