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08.16 11:50

 

15일 강릉시 강릉항에 큰 파도가 오고 있다. (사진=KBS 뉴스 캡처)
15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항에 큰 파도가 오고 있다. (사진=KBS 뉴스 캡처)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지난 15일 강릉시에서 실종된 모자(母子) 중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7시 36분쯤 강원도 강릉시 왕산리 마을회관 근방 하천 수풀더미에서 숨져있는 어머니 조씨를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실종된 모자는 왕산면에서 펜션을 운영해왔고 15일 오후 2시 40분쯤 불어난 계곡물에 평상을 이동시켜야 한다며 외출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조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실종 시점에서 2k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가 실종된 15일에는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강릉시 왕산면 일대에 200㎜가량의 비가 쏟아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 드론과 인명 구조견도 동원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아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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