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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8.16 12:35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경기 용인의 한 조정경기장에서 훈련 중 보트가 뒤집혀 실종된 고등학생 선수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40분 경 용인시 기흥구 신갈저수지 조정경기장에서 훈련 중 보트가 뒤집혀 실종된 17세 A군이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군은 수원의 한 고등학교 소속 선수로, 다른 선수 2명과 함께 4인용 조정보트를 타고 훈련 중 보트가 뒤집혔다. 나머지 선수 2명은 자력으로 물속에서 빠져나왔으나 A군의 행방은 묘연했다.
전날 A군을 찾지 못한 119구조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수색을 재개해 수심 약 4M의 저수지 바닥에서 A군의 시신을 찾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 학생 모두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라며 "훈련 중 구명조끼 미착용이 규정 위반인지 확인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