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17 11:45
고유정 변호사의 '변태 성욕자' 관련 전남편 친동생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JTBC 캡처)
고유정 변호사의 '변태 성욕자' 관련 전남편 친동생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전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피해자가 변태 성욕자'라고 주장한 가운데 전남편 동생은 이를 반박했다.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해자의 동생 A씨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 뼛조각, 머리카락조차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 하고 있다"며 "재판 과정에서도 수치스러운 모욕까지 듣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고유정 변호사의 '변태 성욕자' 주장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발언들이었다. 너무 치욕스러웠다"며 "고인이 없다는 이유로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는 고유정 측의 주장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성적 학대에 대해 "사실이라면 이혼 소장에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인 그 발언이 하나라도, 한 단어라도 적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소장, 반성장에도 그런 단어는 한 단어도 들어가지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혼 소장을 보면 형님의 이혼사유는 상습적인 고유정의 폭언과 폭행 때문이다"라며 "형님이 사건 발생 전날까지도 고유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었다. 그런데 고유정에게 폭행까지 당했던 형님이 칼을 들고 있는 고유정을 덮친다는 건 전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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