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8.18 10:57
(사진제공=CJ대한통운)
(사진제공=CJ대한통운)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CJ대한통운의 해외 임직원 수가 전체 직원의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매출 비중도 7년여 만에 40%를 넘어서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해와 임직원 수는 2만1147명으로 전체 임직원(2만7527명)의 76.8%를 차지했다.

해외 임직원 수는 지난 2013년 2920명으로 전체의 34.8%에 그쳤지만 지속적인 해외 투자로 2016년 과반을 돌파했다. 이어 올 6월 말 기준 2만1000명을 넘어서며 지난 2013년 대비 7.2배 늘었다. 특히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한 새 임직원 수가 2013년 146명에서 올 6월 말 1만5763명으로 100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임직원 수는 5482명에서 6380명으로 1.2배 늘었다.

CJ대한통운의 해외 임직원 대부분은 전세계 37개국 148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현지인이다. 활동지역은 CJ로킨, CJ스피덱스 등이 영업하는 중국이 전체의 33.2%(702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K-택배 등이 진출한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24.8%(5249명),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북미·남미 지역이 22%(4644명), 인도 15.8%(3348명) 등의 순이었다.

해외 매출 비중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3년 28.2%였던 글로벌 매출은 올 상반기 42.3%로 증가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M&A·지분인수·합작법인 설립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한편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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