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8.18 14:26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유니클로 월계점이 내달 15일 문을 닫는다. 입점 매장 리뉴얼에 따른 폐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더욱 거세지는 상황이어서 재개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마트 월계점에 입점한 월계점이 다음 달 15일 문을 닫는다고 공지했다.

유니클로 측은 월계점 폐점이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없다고 부인했다. 유니클로는 "이마트 월계점에서 리뉴얼을 한다고 요청해 6월에 폐점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뉴얼을 마친 뒤 재입점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유니클로 측은 "현재로서 재오픈 계획에 대해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니클로는 서울 종로3가점도 매장 임대 계약 만료로 오는 10월 철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오는 31일 문을 닫는 유니클로 구로점도 입점 중인 AK플라자의 폐점에 따른 것이지만 추가 이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달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이후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 등 8개 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액은 6월 마지막주(23~29일) 59억4000만원에서 7월 넷째주(21~27일) 17억7000만원으로 70.14% 급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마트 월계점 영업종료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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