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19 00:03
전인화X은지원X김종민X조병규X유동근 (사진=MBN 자연스럽게)
전인화X은지원X김종민X조병규X유동근 (사진=MBN 자연스럽게)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구례에서의 첫째 날 밤을 보내고 저마다의 ‘현천마을 탐험’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 3회에서는 현천마을 입주자 4인이 처음으로 세컨드 하우스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한 데 이어 모두 함께 저녁 식사까지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 이후 실질적으로 첫 리얼 라이프 공개에 나선 명품 여배우 전인화는 물론, 믿고 보는 예능 콤비 은지원X김종민과 ‘머슴’ 캐릭터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 중인 막내 조병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1주일 15만원’ 머슴 병규 용돈 공개!
 
힘든 여정 끝에 서울에서 구례로 내려온 조병규는 “뱀이 나온다”는 말에 기겁하면서도, 설레는 현천마을 세컨드 하우스에서의 첫날 밤을 준비했다. 햄, 달걀, 고추장, 즉석밥으로 저녁을 먹은 그는 조용한 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제가 버는 돈은 전부 부모님 명의의 통장으로 들어가고, 매주 화요일마다 용돈이 15만원씩 지급된다”며 자립심 강한 자취생임을 밝힌 조병규는 어머니에게 “구례에 짐 부치는 택배비만 12만원이 들었다”고 난감한 자금사정(?)을 고백해 15만원을 추가로 얻는 데 성공했다.
다음날 아침, 집주인 김향자 할머니는 “밥 못 해줘”라는 처음의 말과는 달리 아침 일찍 된장찌개를 끓이고는 “인자 밥먹게 일어나야지”라며 조병규를 깨웠다. 그리고 조병규는 이웃 화자 할머니까지 모시고 막걸리와 함께 자신의 출연작 상영회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야외취침 소동+종민이의 자전거 투어!
 
한편, 바닥 공사가 덜 된 은지원&김종민 하우스에선 은지원이 열심히 공사를 도왔음에도 ‘취침 불가’ 판정이 떨어졌다. 혼자 바 안쪽 공간에서 자겠다는 김종민에게 은지원은 “벌레가 너무 많아”라며 살충제를 발사했다. 또 은지원은 과거 자신의 ‘가위 경험담’을 납량특집으로 실감나게 풀어내 김종민을 떨게 했다. 결국 두 사람 다 마당에 텐트를 치고 자기로 했지만 갑자기 거대한 장수풍뎅이가 나타났고, 둘은 혼비백산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김종민은 일찍 일어나 자전거 투어를 하다가 청소기를 빌리러 김향자 할머니 댁을 찾았다. 격한 환영 속에 커피를 얻어 마신 김종민은 이장님 댁에 감사 인사를 하러 갔다가 또 커피 한 잔을 더 얻어 마시며 ‘시골 인심’을 실감했다. 김종민이 마을 투어를 하는 동안 은지원은 늦잠을 잔 뒤 일어났고, 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아침부터 청소를 걸고 게임 한 판을 벌였다.
 
#구례댁 전인화의 첫 손님 초대…깜짝 통화의 내용은?
 
아침에 일어나는 모습마저 우아했던 전인화는 “내가 먹고 싶을 때 먹는다”는 소망대로 요거트, 토마토, 바나나, 견과류로 브런치 카페를 방불케 하는 아침 식사를 했다. 그 뒤에는 구례에서의 일상을 간단히 글로 쓴 뒤, 아침 메이크업을 마치고 문패를 단 뒤 바깥 나들이에 나섰다. 텃밭에 들러 저녁거리를 마련한 뒤에는 ‘누구든 마음껏 따 가세요’라고 적힌 팻말도 세웠다. 이후 은지원&김종민 하우스를 방문한 전인화는 이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고, 오후에 자신의 집에 모인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와 함께 식사를 준비했다.
‘이웃 4인’이 모두 모였을 때,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이 깜짝 전화를 걸었다. 그는 후배들에게 “설거지는 너희들이 해. 계란찜 같은 건 하지 말고. 그거 설거지 하면 손목 나간다”며 그릇 씻기 힘든 ‘계란찜’을 금기 메뉴로 선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인화가 구례로 떠나기 전 “걱정 없다”던 말과 달리, 아내의 시골 생활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으로 ‘사랑꾼’임을 인증했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에선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 4인이 구례 현천마을의 빈 집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평화롭지만 놀라운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보여준다.
 
한편, 최근 '자연스럽게'가 보여준 세컨드 하우스에 반해 천 원에 빈 집을 분양 받으려는 일반인들의 문의가 많다. 그러나 '천 원 분양 프로젝트'는 예능 프로그램을 위한 기획으로, 실제로 방송 속 출연자들과 같은 조건으로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하려면 정식으로 집 주인 및 마을과 협의해 빈 집을 매매하거나 임대하고 리모델링 또한 거쳐야 한다.
 
‘자연스럽게’의 촬영 뒷얘기는 유일용 PD가 매주 수, 토요일 선보이는 '스페이스 래빗' 유튜브 채널 내의 ‘The자연스럽게-일용tv’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