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8.19 09:45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내에 잔재한 욱일기 문양 먼저 없애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을 기획한 서 교수는 "7월 초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욱일기 문양의 제보가 평상시 보다 2배 증가했다"며 "이번 제보들 중에 기업 로고, 횟집 인테리어, 온라인 마켓 등 아직도 국내에 남아있는 욱일기 문양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서 교수 연구팀은 19일부터 8월 29일 '경술국치'까지 10일간 국내 네티즌들로부터 제보를 받은 후, 직접 사용자 측과 연락을 취해 욱일기를 없앨 계획이라 전했다.

서 교수는 "FIFA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홍보영상 등 각종 매체에서 사용된 욱일기 문양을 많이 없애왔다"며 "이를 계기로 욱일기 뿐만 아니라 국내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네티즌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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