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19 08:59
장도연 (사진제공 = MBN 바다가들린다)
장도연 (사진제공 = MBN 바다가들린다)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MBN이 선보이는 7번 국도 서핑&캠핑 여행기 ‘바다가 들린다’의 ‘서핑 문외한’ 장도연이 “서핑 빼고 다 즐거워요”라는 망언(?)으로 크루들을 웃게 했다. 

18일 방송된 MBN ‘바다가 들린다’ 2회는 ‘7번 국도의 선물’이라는 부제답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서핑 핫 플레이스와 리얼 캠핑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사했다. 특히 서핑 크루의 마음을 완전히 빼앗아간 ‘시크릿 해변’과 첫 캠핑장 ‘용화 해변’, 서퍼들의 명소 ‘금진 해변’, 우리 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해안도로 ‘헌화로’의 아름다운 풍광은 시청자들 역시 홀렸다.

#망양휴게소 옆 시크릿 해변,  ‘바들 스폿’으로 접수!

1회 말미, 7번 국도의 숨은 명소 망양휴게소를 찾은 크루들은 휴게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크릿 해변’에서의 서핑에 도전했다. 말을 이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에는 거짓말처럼 아무도 없었고, 크루들은 당장 ‘도로 위 탈의실’을 재개장해 환복을 마친 뒤 서핑에 나섰다. 

서핑 4개월차 한소희의 시범 하에 ‘물 공포증’을 앓던 장도연은 난생 처음 ‘보드 위에 앉기’에 성공해 모두의 환호를 자아냈다. 장도연은 “서핑 전문가 한동훈 오빠보다 소희 설명이 더 쏙쏙 와닿는다”고 말해 로컬 서퍼 한동훈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장도연은 “정말 7번 국도만 잘 다녀도 이렇게 명소가 많다. 해외를 갈 필요가 없다”며 크루들과 함께하는 ‘무계획 여행’에 찬사를 보냈다.

#첫 캠핑지, 삼척 ‘용화 해변’에서의 사건사고(?)

시크릿 해변에서의 서핑 이후 배가 고파진 크루들은 저녁 메뉴를 고기로 정했다. 장보기 담당 정태우와 김요한은 시장에 가서 고기 8인분을 6만원이라는 정해진 예산에 딱 맞춰 사고, 쌈장과 상추까지 얻는 행복을 누렸다. 하지만 같은 시각 용화 해변 캠핑장에선 캠핑카 바퀴가 모래에 빠졌고, 김요한과 정태우가 오고 나서야 겨우 뺄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고기 굽기에선 각종 알바의 달인 한소희가 고기 굽기 신공을 발휘했고, 캠핑 장인 이천희는 직접 챙겨온 캠핑 도구로 냄비밥을 비롯한 각종 어려운 미션을 척척 해결해 크루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뭐 이렇게까지 하냐고 생각했는데…막상 먹어보니 정말 맛있네”라며 “서핑 여행인데 서핑만 빼고 모든 게 다 완벽해”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여전히 물이 무서운 장도연 역시 “서핑 빼고 모든 게 다 즐거워요”라고 말해 멤버들의 헛웃음을 짓게 했다. 

#파도를 찾아…양양으로 이동!

이날 밤, 콘서트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웠던 베테랑 서퍼 김진원이 컴백했다. 그는 아침부터 ‘디주리드’라는 뱃고동 소리를 내는 악기를 불어 늦잠 자던 크루들에게 ‘봉변’을 선사했다. 이들의 첫 캠핑지인 용화 해변은 그림처럼 아름다웠지만, 파도가 한 점도 없어 서핑은 불가능했다. 부랴부랴 각 해변 상황을 알아본 한동훈은 “강원도 양양 갯마을은 1시간 거리인데, 이 곳에서는 파도를 탈 수 있다”며 황급히 이동했다. 차를 타고 가던 한동훈은 “파도는 휴가에 맞춰 오지 않기 때문에, 서핑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일을 내려놓고라도 파도를 타러 오는 것”이라고 서핑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서퍼들의 또다른 명소인 강릉 금진해변과, 정동진역까지 이어진 ‘바다와 가장 가까운 해안도로’ 헌화로의 풍광은 천혜의 드라이브 코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MBN ‘바다가 들린다’는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며 우리가 몰랐던 동해안의 ‘힙’한 명소와 맛을 탐험하고, 아름다운 바다에서의 서핑을 즐기는 크루들의 여행기를 담는다. 로컬 소울 서퍼 한동훈과 YB 밴드 드러머 겸 1세대 서퍼 김진원이 가이드를 맡고, 노홍철 장도연 이천희 정태우 한소희 김요한이 서핑 크루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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