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19 09:14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직장인들은 올해 추석에 평균 35만원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2404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예상 지출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조사 결과인 45만원에 비해 10만원 줄어든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20만~30만원 미만’(21%)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20만원 미만’(16.7%), ‘30만~40만원 미만’(15.3%), ‘10만원 미만’(13.8%), ‘40만~50만원 미만’(13.4%), ‘50만~60만원 미만’(8.8%) 등의 순이었다.

지출비용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컸다. 기혼 직장인의 경우 46만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미혼 평균인 29만원 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다만 지난해 추석 예상경비 조사에서 기혼은 평균 60만원, 미혼은 평균 35만원으로 집계된 것에 비해서는 각각 14만원, 6만원 줄었다.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이 증가하면서 추석경비를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직장인 10명 중 9명(89.6%)은 추석 경비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부담스러운 경비로는 ‘부모님 및 친지 용돈’(64.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선물 구입 비용’(28.2%), ‘외식, 여가 등 추가 지출 비용’(19.6%), ‘차례상 및 명절음식 준비 비용’(18.5%), ‘귀성 교통비’(1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 중 60.3%는 추석에 고향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했다. 예상 귀성일은 추석 연휴 시작일인 9월 12일(42.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추석 당일인 13일 (24.1%), 11일(23.7%), 10일 이전(7%), 14일(1.2%) 등이었다.

귀경은 14일(36.2%)이 가장 많았고 추석 당일인 13일(28.3%)이 뒤를 이었다. 또 15일(20.1%), 12일(7%), 16일(4.6%)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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