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8.19 10:54
(사진=YTN 캡처)
(사진=YTN 유튜브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대구 이월드에서 놀이기구(롤러코스터)를 운용하다 사고를 당한 아르바이트생의 사고원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 이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는 탑승객의 안전바가 알맞게 내려왔는지 확인하고 작동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놀이기구가 한 바퀴를 돌고 승강장에 들어온 뒤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현장 매뉴얼과 직원 배치 등의 자료를 살펴보고 현장 근무 직원의 진술을 확인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성서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수술을 받는 등 다급한 상황이라 피해자 조사를 할 수 없어 원인 파악이 늦어지고 있다"며 "19일부터 이월드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월드 놀이동산 측은 "정확한 상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A씨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병원 측은 A씨의 뼈와 근육 등 여러 군데가 손상되고 절단 부위가 오염되는 등 접합 수술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봉합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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