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19 15:21
(사진=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엘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 겸 배우 엘(본명 김명수)이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19일 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 같은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먼저 인스피릿에게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엘은 "서운함을 안길 것만 같은 소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저는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여러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오랜 고민 끝에 저는 홀로서기를 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엘은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여가 넘는 긴 시간동안 울림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성장하면서 컸다"고 회상했다.

그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난 것 같다. 인피니트로 데뷔해 인스피릿과 함께 한 시간은 모든 순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그 모든 시간을 함께한 우리 인피니트 멤버들. 멤버들이 있어서 그 모든 시간이 행복했고 언제나 우리는 함께 할 거란 약속과 고맙다는 말을 이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고 했다.

엘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인피니트 멤버들과 인스피릿이 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힘들다"며 "비록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 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 할 거라는 믿음만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엘은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저를 믿어주고 큰 사랑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해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은 지난 2010년 그룹 인피니트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호야에 이어 엘이 계약 만료를 알리면서 향후 인피니트 행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