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예경 기자
  • 입력 2019.08.19 16:21

지역 150여명 음악가들 모여 화합된 소리로 수준 높은 공연 선사

시엠(CM)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장면(사진제공=대구시)
시엠(CM)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장면.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이예경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7일 저녁 7시 30분 팔공 홀 재개관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지역 출신 150여 명의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드림스타트(Dream Start)’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1990년 5월 개관 이래 첫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 홀의 울림을 고스란히 느낄 기회로 1부는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협주곡을, 2부는 성악가들에 의한 갈라 콘서트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대구시민에게 첫선을 보인다.

대구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드림스타트(Dream Start)’의 지휘는 영국의 비비시(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인 박준성이 맡아 지역의 유능한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시엠(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슬기의 협연과 대구성악가협회 소속의 성악가 100여 명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연주는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으로 팔공 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카니발 서곡’과 함께 기존 팔공 홀에서 느끼지 못했던 교향악단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유슬기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다(D)장조’를 연주한다. 차이콥스키의 최고의 걸작이자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특히 연주자에게는 고도의 테크닉과 표현력을 요구하는 난곡으로 유슬기의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연주력을 만날 수 있다.

2부 무대는 대구성악가협회 100여 명의 성악가들과 함께한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시작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 '카르멘', '박쥐'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을 다양한 앙상블로 들려주고, 피날레를 대구 출신 작곡가 박태준의 ‘동무 생각’과 우리 민요 ‘경복궁 타령’을 청중과 함께 부르며 팔공 홀 재개관에 대한 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팔공홀 재개관과 동시에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주고 품격 있는 공연장으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관객들을 최우선으로 지역예술인들과 수준급 공연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이 1만원이다. 공연 정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예매티켓링크는 1588-7890 / www.ticketlink.co.kr, 대구공연정보센터(dgtickets)  053-422-1255, 문의는 053-606-613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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