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19 16:11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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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 코스피는 장기침체 공포가 다소 해소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73포인트(0.66%) 상승한 1939.90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3.3%), 건설업(2.4%), 은행(2.0%), 운수장비(1.9%), 보험(1.9%), 운수창고(1.9%), 유통업(1.8%) 등 다수 업종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0.9%), 전기전자(0.7%), 종이목재(0.6%), 섬유의복(0.6%), 의약품(0.2%)은 내렸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오름폭은 중형(1.5%), 소형(0.9%)와 대형주(0.6%)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44개, 내린 종목은 201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해소된 덕분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 국채인 30년물 금리는 2%대로 올라섰다. 15일 최근 3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10년물 금리는 이날 상승,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하락하며 장단기 금리차를 벌리며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트렸다.

통상 장기물은 만기가 길어 위험 부담이 더 큰 탓에 금리가 단기물보다 높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을 때 수요가 몰려 단기물보다 낮아지기도 한다. 14일 10년물 금리는 2년물 수준을 밑돌며 경기침체 우려를 키운 바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관련 대(對)중국 압박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오름폭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중국이 과거 천안문 광장 사건 때처럼 (홍콩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합의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88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2억원, 141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13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도액은 총 2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16일 나스닥 1.7% 반등에 힘입어 전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93%) 떨어진 591.57로 장을 마쳤다.

방송서비스(2.8%), 통신방송서비스(2.3%), 정보기기(1.8%), 오락·문화(1.7%), 건설(1.6%), 음식료·담배(1.5%), 금속(1.5%) 등 업종 대부분이 오른 반면 종이·목재(1.9%), 통신장비(0.9%), 화학(0.5%), 유통(0.2%), 의료·정밀기기(0.1%)는 올랐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소형주(0.7%)의 오름세가 대형주(0.4%)와 중형주(0.3%)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76개, 하락한 종목은 440개였다. 두올산업, 비엠티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52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원, 34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0.02%) 오른 12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 증가로 전일 대비 0.40달러(0.73%) 오른 배럴당 54.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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