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8.19 17:21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교수 '슬관절 심포지엄'서 발표

유교수가 카티라이프 임상성적을 발표하고 있다.
유재두 교수가 카티라이프 임상성적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에서 개발한 연골세포치료제가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추적관찰에서도 좋은 임상 성적을 거뒀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인 바이오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환자에게 시술하고 1년과 2년, 그리고 5년 시점에서 추시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교수가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모든 임상점수에서 수술 후 1년과 5년 사이에 연골의 회복력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팀은 수술 전과 수술 후 1년, 2년, 5년째에 MRI를 시행해 ACI(자가조직 연골세포이식수술)를 통한 구조적 개선 평가와 함께 1년째 연골재생, 2년에서 5년까지 연골 유지소견을 증명했다.

MOCART(연골수복조직의 자기공명관찰)점수는 3차례 추시 결과, 1년에서 5년 사이에 72.5에서 86.3으로 의미 있게 증가했다.

카티라이프는 환자 자신의 늑골 연골세포를 배양한 의약품이다. 원인이 외상성이든 골관절염이든 상관없이 모든 연골결손(ICRS grade 3 또는 4, 결손면적 2 내지 10㎠)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회사측은 “이날 임상에 참여한 의사들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24일 열리는 경희대병원 심포지엄에서도 부스를 통해 이 같은 임상성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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