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8.19 17:26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찾은 도심 속 해수욕장인 영일대해수욕장의 모래조각페스티벌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모래조각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 지정해수욕장 6개소가 지난 18일 일제히 폐장했다.

관광객 이용편의를 위해 당초 개장일보다 1주일 앞선 6월 22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간 영일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5개소 해수욕장이 짧게는 44일, 길게는 58일간 운영했다.

폭염·태풍의 기상악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이용객수가 지난해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해수욕장별 특색 있는 행사로 피서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찾은 곳은 도심 속 해수욕장인 영일대해수욕장이다. 모래조각페스티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포라카이 등 해수욕장 개장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물놀이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알차게 준비돼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월포해수욕장은 전통어법의 명맥을 잇는 후릿그물 행사가 열려 체험도 하고 잡은 고기는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구룡포해수욕장에서는 ‘제17회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및 해변가요제’를 개최해 3일 동안 약 3만 명 정도가 참여했다.

도구해수욕장의 경우 개장 전 인조야자수를 심어 피서객 준비에 적극 나섰고 지역 특산품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화진해수욕장에서는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조개잡이 체험행사와 해변가요제가 열렸으며, 거기에 다양한 경품행사까지 더해져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큰 만족감을 보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에 따라 해양정책사업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이용 편의를 위해 영일대해수욕장 야간개장과 모래조각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동해안 명품해수욕장 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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