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8.19 17:49

중학, 고교 사격 꿈나무 44명 20일간 합숙훈련

사격 청소년 대표선수들이 포항시 용흥동에 위치한 포항사격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사격 청소년 대표선수들이 포항시 용흥동에 위치한 포항사격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사격 청소년 대표선수들이 포항시 용흥동에 위치한 포항사격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사격연맹 주관으로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사격장에서 실시 중인 사격 청소년 대표팀 합숙훈련은 사격 우수선수 육성 및 저변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대한체육회의 공식사업이다.

사격 청소년 합숙 훈련단은 이진행(서울체고) 전담 감독과 국가대표 출신 이보라 코치 등 지도자 6명과 올해 상반기 전국대회 중 상위 3개의 본선 합산기록 순에 따라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생 선수 중 선발된 공기소총 선수 22명, 공기권총 선수 22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청소년 대표팀에는 올해 한화회장배 전국대회 공기권총 여자 단체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이끈 진소윤(부산영상예고), 올해 전국대회 공기소총 여자 중등부에서 신기록을 여덟 번 수립하고 네 번에 걸친 개인 우승, 전국소년체전 2관왕까지 거머쥔 김선자(광주체중), 회장기 전국대회 남자 고등부 공기권총 1위 김태엽(강원사대부고) 등이 참가하고 있다.

김태엽은 '사격 황제' 진종오의 모교인 강원사대부고 1학년에 재학 중으로 진종오와 같은 공기권총 부문에서 사격 입문 10개월 만에 청소년 대표선수에 선발돼 제2의 진종오를 꿈꾸는 유망주다.

경북에서는 회장기 중고등학생 전국대회에서 공기권총 개인 3위와 단체 1위를 차지한 최진원(포항고)과 공기소총의 이혜진(죽변고) 등 두 명의 선수가 올해 청소년 대표팀에 승선했다.

포항시는 2008년을 시작으로 포항사격장에서 충무기 중고등학생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하며 우수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대표팀의 혹서기 중 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숙소에서 사격장까지 차량 지원 및 쾌적한 훈련환경 제공 등 각종 편익을 도모하며 국가대표 발굴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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