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0 08:0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중국과 독일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9.78포인트(0.96%) 오른 2만6135.79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34.97포인트(1.21%) 상승한 2923.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6.82포인트(1.35%) 뛰어오른 8002.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세계에서 경기침체 우려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나타난 영향으로 상승했다. 휴장일인 1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대출우대금리 개혁안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 제조업 부진으로 2분기 역성장한 독일 역시 추가 예산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협상 추진을 위해 화웨이에 대한 공세를 누그러트렸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기업들과 중국 화웨이의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 시점을 11월 18일까지 90일 유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은 이틀 연속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48포인트 올라 1.6%대를 이틀째 유지 중이다. 금리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경기부양 기대감에 전거래일 대비 4.23포인트(1.14%) 급등한 37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500억유로를 추가 지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예비치는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으며, 독일의 성장 부진에 같은 기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GDP도 전분기 대비 0.2% 성장하는 데 그친 바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증시 반등, 중·독의 경기부양 소식에 수요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전거래일 대비 1.33달러(2.4%) 상승한 배럴당 56.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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