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20 09:01
구혜선·안재현 이혼과 관련된 문보미 대표 루머에 HB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tvN)
구혜선·안재현 이혼과 관련된 문보미 대표 루머에 HB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tv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구혜선·안재현 부부가 결혼 3년만에 이혼 위기를 맞은 가운데 HB엔터테인먼트 측이 문보미 대표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엔터테인먼트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을 요청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줬다"며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조언이 쉽지 않았다. (당사는)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치 않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웠다. 다행히 주변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의 의견이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잘 지내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그리고 그것이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라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라며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회자되는 건 묵과할 수 없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처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글과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했다.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하 HB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습니다.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임으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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