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0 09:47
박지원 의원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박지원 의원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북한이 무소속 박지원 의원을 향해 비난한 것과 관련해 박 의원이 "북한의 심정을 이해는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루투스 너 마저' '박지원 너 마저' 북한의 심정을 이해는 합니다"라며 "저는 줄기차게 북한이 교류협력을 통해 평화와 경제발전을 하자는 온건파에게 난처한 입장을 만들어 가는 것을 규탄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강경파에게 구실을 주는 북한의 처사는 옳지 않다는 것"이라며 "그럴수도 있으려니 하고 웃어 넘깁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박 의원은 "故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이 계속 우리를 겨냥해 미사일 등을 발사하고 막말과 조롱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정상국가로의 진입이 아닌 야만국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9일 조선중앙통신은 "6·15시대에 평양을 방문해 입에 올리기 민망할 정도로 노죽을 부리던 이 연극쟁이가 우리와의 연고관계를 자랑거리로,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 먹을 때는 언제인데 이제 와서 배은망덕한 수작을 늘어놓고 있으니 그 꼴이 더럽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