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8.20 14:07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통해 제공…환자 적기 수술 늘어날듯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앞으로는 의료기관에서 수술시 필요한 인체조직을 간단하게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자 이식을 위한 인체조직 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체조직은 뼈와 연골은 물론 근막·피부·양막·인대·건·심장판막·혈관·신경·심낭 등을 말한다. 이러한 인체조직을 기증자로부터 채취해 필요한 환자에게 이식한다.

그동안 병원에선 인체조직이 필요할 때 어느 조직은행에 해당 조직이 있는지 알기 위해 일일이 문의해야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시스템에는 ‘허가받은 조직은행의 명칭 및 소재지’, ‘조직은행별 취급조직의 종류’, ‘수입승인을 받은 조직의 종류’, ‘승인된 해외제조원의 명칭 및 소재지’ 등이 게재돼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 제공으로 환자들이 적기에 인체조직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조직은행의 허가 유효기간 등 공개항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