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0 16:10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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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0일 코스피는 미중 긴장 완화 소식에 19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35포인트(1.05%) 상승한 1960.25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2.0%), 종이목재(1.9%), 전기전자(1.7%), 증권(1.4%), 화학(1.2%), 의약품(1.0%), 건설업(1.0%) 등 대부분이 오른 반면 은행(0.4%), 섬유의복(0.3%), 보험(0.1%)은 내렸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주(1.2%)와 소형주(1.2%)의 오름폭이 중형주(0.8%)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9개, 내린 종목은 184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 최대 산업국 독일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경기 활성화를 위해 500억유로(67조원)를 추가 지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17일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업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대출우대금리 개혁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중 긴장 완화 소식도 호재였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19일 성명을 통해 미국 기업들과 중국 화웨이의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 시점을 11월 18일까지 90일 유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3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1억원, 71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우위 움직임은 1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 1.4% 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전일 대비 12.36포인트(2.08%) 급등한 607.01로 장을 마쳤다. 600선 진입은 지난 2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제약(4.0%), 일반전기전자(3.8%), 컴퓨터서비스(2.9%), 음식료·담배(2.7%), 제조(2.6%), 화학(2.5%), 소프트웨어(2.5%) 등의 업종이 오른 반면 방송서비스(0.4%), 통신방송서비스(0.1%)는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오름폭은 중형주(2.4%), 대형주(1.8%), 소형주(1.4%) 순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020개, 하락한 종목은 221개였다. 모비스, 에이디칩스, 안국약품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억, 27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32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0.22%) 내린 1208.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증시 반등, 중·독의 경기부양 소식에 수요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전거래일 대비 1.33달러(2.4%) 상승한 배럴당 56.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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