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8.20 17:05
윤종인(왼쪽) 행안부 차관과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윤종인(왼쪽) 행안부 차관과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각종 민원신청, 신고서 등의 공공기관 서식을 작성할 수 있는 ‘공공기관 서식한글’을 무료로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국민 누구나 공공서식 작성을 위해 별도의 문서 편집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거나 종이문서를 출력하지 않아도, ‘공공기관 서식한글’을 활용해 8000여 종류에 달하는 신고·신청서식을 PC에서 바로 작성 및 제출할 수 있게 됐다.

공공기관 서식한글은 한컴이 각종 한글(hwp) 공공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특화해 개발한 무료 소프트웨어로, 공공서식 작성 및 수정에 필요한 글자 입력, 복사·붙이기, 표·그림·문자표 등의 필수 기능을 제공한다.

글꼴(폰트) 추가, 맞춤법 검사 등의 고급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한컴과 행안부는 9월 1일부터 공공기관 서식한글을 한컴 홈페이지와 행안부, 문서24를 비롯한 각 공공기관 누리집을 통해 무료 배포하고, 향후 대국민 홍보 및 사용자 불편사항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이번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 보급으로 국민이 종이서식을 작성하는 불편함이 대폭 완화될 것”이라며 “다양하고 근본적인 서식 개선 및 민원불편 해소방안을 마련해 국민생활 속에서 체감 가능한 정부혁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성준 한컴 부사장은 “한컴이 30여 년간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이 국가와 국민의 공익을 위해 쓰이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공공기관 서식한글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행안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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