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1 11:28
(사진=MBC 캡처)
복막암으로 투병 중이던 MBC 이용마 기자가 오늘(21일) 새벽 향년 5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복막암으로 투병 중이던 MBC 이용마 기자가 오늘(21일) 새벽 향년 5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용마 기자는 이날 오전 6시 44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해직 기간 발견된 복막중피종으로 투병한 그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치료마저 거의 중단했다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MBC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뜨겁게 싸웠던 고 이용마 기자를 기리기 위해 장례를 사우장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마 기자는 지난 1996년 MBC에 입사한 뒤 보도국 사회부, 문화부, 외교부, 경제부, 정치부 등에서 활약했다.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사원들과 함께 170일 간의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가 5년 9개월 만인 2017년 12월 8일 복직, 12월 11일 마지막 출근을 했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 김수영씨와 자녀 현재, 경재씨가 있다. 발인은 오는 23일, 장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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