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21 11:54
'웰컴2라이프' 박신아 (사진=영상캡처)
'웰컴2라이프' 박신아 (사진=영상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박신아가 ‘웰컴2라이프’의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세경 경찰서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 경감 하민희 역으로 출연 중인 박신아가 매 사건마다 발로 뛰며 허를 찌르는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가 하면, 중요한 순간 단서를 제공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박신아(하민희 역)는 이번 주 방송된 9-12회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 ’남혜정 살인사건‘ 에피소드에서 면밀한 현장 감식으로 사인을 밝혀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건이 비슷한 살인 수법이며 감식 결과 남혜정이 발견된 갈대밭은 유기장소이고, 살해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밝혀내는 등 사건을 정확히 파고드는 예리함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20일 방송에선 민희의 활약과 매력이 극대화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건 현장인 갈대숲을 감식하던 중 벌레를 무서워하는 고운(임성재 분)을 향해 “벌레가 더 놀랬겠다. 생태지에 벌레 나오는 게 당연하지”라며 걸크러시 넘치는 면모를 보였고, 이러한 그녀의 말은 힌트가 되어 결정적 단서인 ‘탐조용 적외선 카메라’ 녹화 내용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렇듯 박신아는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력으로 매 사건마다 일조하며 수동적으로 고착화되어 있는 여성 캐릭터를 능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무르익어가는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로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 내고 있다.  

때문에 지난 방송 말미 세경보육원, 남혜정 살인사건 진범이 자살을 하며 진범으로 지목된 시온(임지연 분)의 이복오빠가 살인누명을 벗지 못할 위기를 맞은 가운데, 민희가 절친인 시온을 위해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MBC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화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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