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쿠시마현 바닷물, 우리 해역에 대거 유입…"2ℓ 생수병 6억 4천만 개 분량"
일 후쿠시마현 바닷물, 우리 해역에 대거 유입…"2ℓ 생수병 6억 4천만 개 분량"
  • 전다윗 기자
  • 승인 2019.08.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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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한국과 일본 왕래 선박 121척, 선박평형수 통해 버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후쿠시마현 인근 바닷물이 우리 해역에 지속적으로 반입, 배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 원전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과 인근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기, 치바현을 왕래하는 선박이 원전폭발 인근 지역 바닷물을 국내에 대거 방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해당 선박 대부분은 우리나라 배로 파악된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선박들은 선박평형수를 통해 우리 해역에 일본 바닷물을 방류했다. 선박평형수란 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배에 바닷물을 채우는 것을 말한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일본과 국내를 오간 선박은 후쿠시마 3척, 아모모리 6척, 미야기 3척, 이바라기 19척, 치자 90척 등 총 121척으로 파악된다"며 "이 선박들은 해당 기간 동안 총 128만 3472톤의 일본 바닷물을 우리 해역에 방류했다”고 설명했다. 128만 톤은 2ℓ 생수병으로 6억 4천 만개에 달하는 양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후쿠시마현 등 원전이 폭발한 인근 지역에서 평형수로 주입한 물의 방사능오염 여부를 즉시 조사해야 한다"며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3년 마지막 조사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하지 않았다. 국민안전을 도외시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뒷짐만 질 것이 아니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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