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8.21 16:34

제니트리리서치, 서울성모병원서 기술이전 받아 개발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HLA검사키트.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HLA검사키트. (사진제공=제니트리리서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HLA(인간백혈구항원)검사키트인 ‘이지플렉스(Ezplex) HLA NGS'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곧 시판에 들어간다. 제니트리리서치가 개발한 이 진단키트는 연구용 버전에 이은 체외진단용 버전이다.

HLA검사는 조혈모세포이식이나 장기이식에서 적합한 공여자를 선택하기 위해 사용된다. HLA항원이 ‘완전일치’해야만 이식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이식에 성공할 수 있다.

지플렉스는 기존 방식보다 분석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를 위해 타깃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앰플리콘 방식과 키트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또 고해상도의 분석내용을 제공해 자세한 검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플렉스는 성공적인 산학협력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제니트리리서치는 키트개발을 위해 2015년 서울성모병원의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에 참여했고, 2018년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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