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8.21 17:44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통일부 홈페이지 캡처)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통일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 경제 시대를 여는 중요한 초석인 남북철도협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정책세미나 축사에서 "올해 들어 철도 협력을 비롯한 남북 간 교류가 주춤한 상황"이라면서도 "시간이 걸려도 남북 간 철도 연결과 철도를 통한 사람의 왕래는 결국 우리가 마주하게 될 미래다. 정부는 남북 철도 연결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종단 철도는 한국 경제의 영역을 확장하고, 나아가 유라시아와 태평양 주변 국가에도 상생과 번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강대국에 둘러싸여 결코 유리하다고 할 수 없던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대륙과 해양을 아우를 수 있다는 새로운 강점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북한도 우리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에 동참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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