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1 17:58
한국투자증권 서울 영등포 본사.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서울 본사.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의 장남 김동윤(26) 씨가 한국투자증권 영업지점에서 경영 수업을 받는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동윤 씨는 올해 상반기 한국투자증권 공개채용에 합격한뒤 이날 인사발표에 따라 강북센터지점으로 발령이 났다.

본사가 아닌 영업일선의 말단 사원으로 배치된 것은 현장에서 경험을 쌓게 하면서 경영 수업을 하는 동원그룹 총수가문의 가풍으로 볼 수 있다.

김 씨는 영국의 명문 공립대학인 워릭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했다. 부친인 김 부회장이 일본 명문 사립대 게이오대학을 졸업한 뒤 한신증권(옛 동원증권)에 입사해 명동 코스모스 지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과 같다.

한편 동원그룹은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지난 4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깜짝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금융(한국투자금융)과 식품(동원에프앤비) 사업이 각각 안정적으로 후계 승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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