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8.21 18:15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통합'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총살감'이라는 발언을 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자유한국당 측에 즉각적인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의 막말 퍼레이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마치 막가파들의 정당 같다"며 "정치를 같이 하는 사람으로서 자괴감, 수치심을 넘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빨갱이', '총살감'이라고 한 김문수 전 지사를 출당시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늘 중으로 회답하시기 바라고, 늦어도 내일 오전 중에 있는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회나 원내대책회의와 같은 공식적인 회의에서, 모두 공개발언을 통해서 분명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김문수 전 지사의 발언이 자유한국당의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 규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대응을 전개할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안은 5.18망언에 대응했던 수준과 차원을 달리해서 분명한 대응을 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