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08.22 14:28
조광한 남양주시장(가운데)이 국회에서 GTX-B 노선이 예비타당성 통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에서 인천 송도까지 운행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이 지난 21일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가 철도교통의 허브지역이 될 것이고 GTX-B 노선 사업도 1년가량 앞당겨 질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GTX-B노선은 2014년 당시 인천 송도-청량리 구간으로 예타를 조사했으나, 사업성이 없어 2016년 남양주 마석까지 연장 노선으로 재 기획했지만 이마저도 예타 통과가 불확실 했었다.

이와 관련해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왕숙신도시가 GTX-B 노선을 살렸다"며 "GTX-B 노선 확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윤관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발표해 주신 정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도 마석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약 17분이면 갈 수 있는 GTX-B 노선과 함께 앞으로 남양주시가 철도교통의 허브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가 GTX-B 노선에 대한 예타 결과를 조기에 발표함에 따라 사업도 1년가량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양주시는 GTX-B 노선 예타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상반기에 조광한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은 직접 국회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남양주의 교통대책을 건의했으며,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국회에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또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을 만나 GTX-B노선 필요성과 예타 결과 조속 발표 등의 정책건의를 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한국교통연구원과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가 남양주시의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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