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2 08:08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소비 견조 신호에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40.29포인트(0.93%) 상승한 2만6202.73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3.92포인트(0.82%) 오른 2924.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65포인트(0.90%) 상승한 8020.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국 소비주의 호실적이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킨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할인마트 타깃은 2분기 실적 호조에 20%가량 급등했다. 소비주들의 호실적 발표는 미국 소비경제가 견조하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주가를 견인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일시 경기침체의 전조로 불리는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했으나 곧 해소됐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말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을 공개한 후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2년물보다 잠시 밑돌기도 했다. 10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1.59%를 나타냈으며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6%p가량 상승한 1.57%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 국채금리 반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해소된 영향으로 전일 대비 4.50포인트(1.21%) 급등한 37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0.45달러(0.8%) 하락한 배럴당 55.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년보다 273만2000배럴 줄었다. 이는 시장예상치 150만배럴보다 많은 양이다. 이날 유가 하락은 재고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공존하는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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