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22 09:51

상위 10위권 기업 신입 연봉…평균 3500만원

(사진=카카오 홈페이지)
(사진=카카오 홈페이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벤처·유니콘 기업으로 카카오가 선정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1212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벤처·유니콘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카카오(23.8%)가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였던 네이버(22%)는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렸다. 반면 카카오는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또 지난해 6위였던 셀트리온(7.8%)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쿠팡(5.5%), 우아한형제들(4.4%), 엔씨소프트(3.3%), 야놀자(3.1%), 서울반도체(2.8%), 카카오엠(옛 로엔엔터테인먼트)(2.4%), 위메프(1.6%)가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10위권에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메프 등 단기간에 성장을 이룬 유니콘 기업이 4개나 포함됐다. 

해당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로는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39.8%, 복수응답)가 1위에 꼽혔다. 다음으로 ‘복리후생이 좋아서’(29.3%), ‘조직문화가 좋아 보여서’(25.2%), ‘기업 인지도가 높아서’(22.7%), ‘연봉이 대기업 못지않거나 더 좋아서’(22.1%), ‘정시퇴근, 휴가 등 워라밸이 보장돼서’(14.4%), ‘열정 있는 동료가 많을 것 같아서’(12.7%) 등이 뒤따랐다.

한편 구직자들이 벤처·유니콘 기업 입사 시 받기를 원하는 연봉은 평균 3293만원으로 조사됐다. 구간별로는 ‘3000만~3200만원 미만’(13.6%), ‘3800만~4000만원 미만’(11.8%), ‘3400만~3600만원 미만’(11.1%), ‘2800만~3000만원 미만’(10.6%) 등의 순이었다.

상위 10위권 기업의 신입 연봉은 평균 약 3500만원 수준으로 구직자들이 원하는 것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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