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22 11:25
구혜선·안재현 인스타 폭로전 (사진=신혼일기 캡처)
구혜선·안재현 인스타 폭로전 (사진=신혼일기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배우 구혜선·안재현이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혼일기' 시절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구혜선은 지난 2017년 tvN 예능 '신혼일기'와 관련 "(안재현이)연애할 때도 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을 하니까 굉장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신혼일기' 출연을 두고 남편 안재현과 많이 싸웠다. 남편에게 신혼일기를 찍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이 저를 계속 설득했다"며 "남편은 이 프로그램이 추억으로 남을 거라 했고, 저는 기록이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싫었던 이유는 우리 생활이 기록되는 게 너무 창피할 것 같았다. 딜레마를 예상했지만, 남편이 좋은 방향으로 계속 설득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혼일기' 작가 김대주는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제작진이 걱정이 많았다. 구혜선 씨는 10년 넘게 배우 생활을 한 배우분이고, 안재현 씨도 '신서유기'에서 볼 때 로맨틱한 남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랐다. 구혜선 씨는 너무 솔직해서 당황할 정도로 자기 본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우형 PD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싸우는 모습 역시 여과 없이 나온다. 그런데 그걸 푸는 과정이 우리들과 다르다. 이 부부는 차근차근 6시간 동안 대화를 하며 풀더라. 끊임없이 대화를 하는데 길게 대화해서 서로 길게 납득하고 계속 풀어가는 게 재밌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털어놨다. 이후 21일과 22일 구혜선과 안재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전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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