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2 11:50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여의도 25분 걸려…최대 시속 110㎞로 운행하는 광역철도

신안산선 운행노선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신안산선 운행노선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실시계획을 22일 승인해 8월말 고시한다고 밝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철도를 건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최대 시속 110㎞로 운행하는 광역철도다. 국토부 측은 광역·도시철도의 사각지대로 서울 도심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여의도 25분, 원시∼여의도 36분 등 이동시간이 현재보다 약 50~75% 이상 단축된다. 또 신안산선의 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서는 소사원시선을, 시흥시청∼광명구간은 월곶판교선을 환승할 수 있다. 

국토부 측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송산차량기지는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착공식은 내달 9일 안산시청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신안산선 사업을 통해 여유로운 아침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경기 서남부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계획기간 내 차질 없는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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