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8.22 14:52

자유한국당 향해서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하라"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 (사진=YTN 뉴스 캡처)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논란과 관련 "의혹이 신속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는 오랫동안 도덕적 담론을 주도했기 때문에 짊어진 도덕책 책임도 비례해 커진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조 후보자로 인해 누구의 말도 진정성이 믿어지지 않는 정치적 허무주의와 냉소주의가 확산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조 후보자는 위법이냐 아니냐는 법적 잣대를 기준으로 의혹 사안을 다뤄왔으나 조 후보자 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은 법적 잣대 이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의 입장은 조 후보자 해명과 실체적 진실을 바탕으로 검증작업을 한 결과에 기초해 결정 내리겠다"며 "조 후보자에 대한 사안은 개혁이 걸려 있는 문제기 때문에 진영논리에 휘둘려서도 개혁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세력의 의혹 제기로도 판단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조 후보자에게 소명 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라며 "신속하고 성실하게 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대표는 자유한국당에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면을 최대한 키워서 선거제 개혁을 좌초시키고 자신들의 반개혁을 은폐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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