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22 14:56
드림어스컴퍼니 '2019년 맞춤훈련과정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드림어스컴퍼니)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음악플랫폼 '플로(FLO)'를 서비스하는 드림어스컴퍼니가 청년 장애인 8명을 정식 채용했다.

드림어스는 음악을 좋아하는 청년 장애인에게 음악 콘텐츠 전문가로서 성장하며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 과정은 지난 6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중증, 경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된 8명의 신입 직원들은 7월 22일부터 21일까지 4주간의 산학연계 훈련 프로그램을 거쳐 26일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훈련 기간 실무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을 담당했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능원이 기초 직업훈련을 함께 진행했다.

수료를 마친 신입 직원들은 음악플랫폼 플로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뮤직서비스부문으로 입사한다. 

담당업무는 앨범·곡 정보 등을 정리·검수하는 DB 관리, 플로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테마별 음악 추천 플레이리스트 제작 업무 등이다. 근무형태는 재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채용된 한 직원은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열정 하나로 음악을 전공하고 관련 직종의 프리랜서로 일해왔으나, 안정적인 직업활동을 이어오지 못했다"라며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음악 관련 직무이면서, 재택근무의 형태라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순원 드림어스컴퍼니 뮤직서비스부문장은 "신체의 제약과 관계없이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드림어스의 채용 대상"이라며 "장애인 직원들이 플로와 함께 음악 콘텐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평등한 기회와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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