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3.01 11:36

기아자동차의 '쏘울 EV'가 국산 전기차로는 처음으로 판매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1일 쏘울 EV가 2014년 5월 출시 이후 올해 1월까지 21개월만에 국내 1580대, 해외 8630대 등 총 1만210대가 판매됐다.
쏘울 EV는 판매 첫 해인 지난 2014년 국내외에서 1431대가 판매되는데 그쳤으나 지난해8452대로 판매 대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 1월에는 각 지자체의 전기차 공모가 마무리되지 않아 국내 실적은 없었지만 공모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올해 국내 판매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해외에서는 2월말현재 327대가 팔려 누적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해외에서 쏘울 EV는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첫 해인 2014년 해외 판매량이 국내의 두배 정도였으나 이듬해인 2015년에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6배 이상 많이 팔렸다.

올해 1월까지 해외에서 판매된 8630대 중 6770대가 유럽에서 소화됐다. 미국에서는 1411대가 판매됐으며 기타 국가에서는 449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쏘울 EV가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5%로 아우디 A3 e-트론과 테슬라 모델 S 등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쏘울 EV는 탄소배출량이 전혀없는 전기차인데다, 주행거리가 한 번 충전으로 148Km로 국내 전기차 중 주행거리가 가장 우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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