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2 16:1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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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2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로 0.7%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64포인트(0.69%) 하락한 1951.01로 장을 마치며 4일 만에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4%), 운수장비(1.3%), 의약품(1.2%), 섬유의복(1.2%), 종이목재(1.0%), 철강금속(0.8%), 비금속광물(0.6%) 등 다수가 내린 반면 의료정밀(1.1%), 보험(0.6%), 전기가스업(0.5%), 금융업(0.2%), 유통업(0.1%), 서비스업(0.1%)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주(0.7%)의 낙폭이 소형주(0.4%)와 중형주(0.3%)에 비해 가팔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99개, 내린 종목은 521개였다. 우진 등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밤 기업실적 호조에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할인마트 타깃이 2분기 실적 호조에 20%가량 급등한 점이 미국 경기침체 우려심리를 다소 완화한 영향이다.

하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와 차익매물 실현 흐름에 코스피는 약세로 반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참석해 향후 통화정책에 관련된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지난 3일간 상승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차익매물을 내놓은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2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6억원, 5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3일간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전일 대비 3.71포인트(0.60%) 하락한 612.25로 장을 마쳤다. 

종이·목재(2.5%), 통신서비스(2.0%), 정보기기(1.7%), 반도체(1.6%), 오락·문화(1.5%), 비금속(1.3%), IT하드웨어(1.1%) 등 업종 대부분이 내린 반면 운송장비·부품(4.0%), 인터넷(1.0%), 섬유·의류(0.1%), 의료·정밀기기(0.1%), 방송서비스(0.1%)는 올랐다.

시총 규모별 낙폭은 대형(0.7%), 중형(0.7%), 소형주(0.6%) 모두 비슷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94개, 하락한 종목은 831개였다. 코오롱생명과학, 시노펙스, 테고사이언스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77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5억원, 559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0.41%) 오른 1207.4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0.45달러(0.8%) 하락한 배럴당 55.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년보다 273만2000배럴 줄었다. 이는 시장예상치 150만배럴보다 많은 양이다. 이날 유가 하락은 재고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공존하는 영향으로 보인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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