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23 00:05
장대호 (사진=JTBC 캡처)
장대호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가 23일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그의 정신분석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JTBC는 "프로파일링을 진행한 경찰은 장대호가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밝혔다"며 "다만 분노조절 장애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장대호는) 후회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고 과거 정신질환 전력도 없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문의의 감정을 거치면 정신상태를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의 신병을 23일 오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피의자의 구속 기한이 다가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다.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오후 12시 40분쯤 나와 1시 이전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대호는 의정부교도소 내 구치소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모텔에서 투숙객 A씨(32)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토막 낸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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