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2 18:32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사진=YTN 캡처)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부가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협정에 따라 연장 통보 시한 내에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8월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간 신뢰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일명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함으로써 양국간 안보협력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협력을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지속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그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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