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5 08:01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8월 분양...1010가구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후 부동산시장이 어수선하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집값이 낮아질 것을 기대하면서도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전의 분양 물량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10월이면 건설사들이 더 나은 품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

건설사들은 분양가 상한제의 시행으로 시장 가격보다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된 분양가에 맞추다 보면, 이익 감소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공급을 하더라도 낮은 가격으로 분양을 해야 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저품질의 자재를 사용하거나 부실 공사의 가능성도 있다. 즉, 주거 안정화를 위해서라면 고품질의 주택 공급이 우선이지만, 인위적으로 낮춘 가격에 맞춘다면 결국 품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이렇듯 아파트 시공 품질의 수준을 낮추다 보면 현재 짓고 있거나 수일 내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의 희소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를 벗어난 수도권 일부 지역과 지방은 이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수요자들이 오는 9월까지의 분양 물량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9월까지는 '2019년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개 건설사의 신규 아파트 총 23개 단지 1만8394가구(일반분양 기준)의 물량이 전국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시평 순위가 높은 건설사들은 시공 뿐 아니라 기술능력, 신인도 평가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전 공급되는 물량이 사실상 마지막 고품질 주택일 수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은 낮은 분양가를 기대하는 분들과 로또 분양을 기대하는 분들로 나뉘고 있다. 하지만 낮은 가격으로 새 아파트가 나오면 전국의 자본이 한 곳으로 유입돼 청약 과열로 내 집 마련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며 "시평 순위가 높은 건설사들의 고품질 주택이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전 막차 물량으로 나오는 만큼 청약 가점이 낮거나 현금 부자가 아닐 경우 이들을 노려보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낫지 않겠나"라고 조언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까지 2019년 시평 상위 10개사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3개 단지 1만8394가구(일반분양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개 단지 8647가구(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방 9개 단지 7082(39%)가구 △서울 5개 단지 1488가구(8%) △인천 2개 단지 1177가구(6%) 순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만의 기술과 상품개발, 디자인, 철학 등이 집약된 'C2 HOUSE'가 적용되며, 대림산업만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될 계획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 운정역(예정)과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연장(예정)에 따른 광역 교통망 수혜가 예상된다.

단지 200m 거리에 제2자유로(삽다리IC)가 위치해 자유로, 제2자유로까지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계획돼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등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3번지 일원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단지인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0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인접해 있고 KTX 광명역, 광명종합버스터미널 등의 이용이 쉽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42번지 일원 사당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동, 총 514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면적 41~84㎡ 1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인접해 있으며 도보권 내 초, 중, 고교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809번지 일원에서 '주례 2구역 롯데캐슬(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98가구 규모며 이중 8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주례역세권 단지로 최근 10년간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 새 아파트다.

같은 달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당진 아이파크'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6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15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권 내 초, 중, 고교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롯데마트, 당진시장, 시청, 법원 등 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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