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8.23 16:20

9월 6일까지 ‘쭈~욱 건강하라능’ 이모티콘 배포행사 진행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최근 해외여행 중에 원숭이에게 물린 여행객 A씨. 파상풍이나 공수병 감염을 우려한 그는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카톡 문자상담에 도움을 요청했다. 상담자는 그에게 즉시 소독비누로 세척하고, 항바이러스 소독제로 상처부위를 닦아내라고 권했다. 그리고 교상동물이 예방접종을 했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공수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교상후 8일 이내에만 백신을 접종해도 괜찮다고 그를 안심시켰다.

질병관리본부가 개발한 카카오톡 건강상담 서비스가 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시작한 서비스는 초기 2만명에서 지난해 16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2000명 이상의 이용자 조사에서도 97.8%의 만족도를 보여줬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이모티콘을 출시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서비스 첫해 ‘언제나 건강하라능’ 1탄에 이어 이듬해 ‘오늘도 건강하라능’ 2탄을 출시했고, 올해는 ‘쭈~욱 건강하라능’ 3탄(그림)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제작된 3탄 이모티콘 12종은 오늘(23일)부터 카톡친구(http://plus.kakao.com/home/@kcdc질병관리본부)를 맺으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모티콘 이벤트에는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기침예절, 손씻기, 예방접종, 해외여행 감염주의, 1339콜센터 안내 등 12종)을 재미있게 표현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기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9월 6일까지 진행된다.

이모티콘을 개발한 곽정일 작가는 “주제와 원작의 느낌을 잘 조합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모티콘을 사용할 때 잠시나마 건강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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