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3 12:16
조국 후보자 관련 고대 촛불집회도 응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정신 나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배 위원장은 "지소미아 파기 결정을 한 문 정권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5000만 국민을 설마 핵 인질로 내몰겠느냐 아무리 후안무치한 정권이라도 국가 생존의 금도는 지킬 줄 알았다"고 작성했다.
그러면서 "조국 파문이 일파만파 가자 논란을 논란으로 덮으려는 얕은 꼼수"라며 "집권 연장을 위해 국민도 국가의 존영도 내팽개치는 정부 자격 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한편 배 위원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려대의 여린 촛불을 밝혀야 하는 이유'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한·일간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별안간 파기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선고 카드를 다급히 빼 들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오늘 고려대 학생 촛불집회를 응원한다"며 "파문인지 게이트인지 오금을 부르르 떠는 이유를 우리 함께 알아나 보자"고 했다.
마지막 줄에 자신을 빽 없는 개천 출신 미생이라고 밝히며 고대 촛불집회를 응원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012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개천에서 용 났다의 일화를 좋아하지만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며 "더 중요한 것은 용이 돼 구름 위로 날아오르지 않아도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