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8.23 13:20

우즈벡 심장병 어린이 7명 국내초청... 수술·치료 전 과정 지원

지난 22일 부천 세종병원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오른쪽)이 공사의 초청으로 심장병 수술을 마친 우즈베키스탄 아동들의 병실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지난 22일 부천 세종병원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오른쪽)이 공사의 초청으로 심장병 수술을 마친 우즈베키스탄 아동들의 병실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인천공항공사의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으로 국내 초청을 받아 심장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아 7명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새 생명을 찾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우즈벡 심장병 환아들이 공사의 지원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중인 지난 22일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세종병원을 방문해 환아들과 보호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4월 30일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이사장 안상수)와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국내초청 및 수술지원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가정형편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아들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과 치료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7월초에 공사는 세종병원 의료팀,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관계자를 우즈베키스탄 현지로 파견해 수술이 시급한 환아 7명을 선정하고, 지난해에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한 12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을 찾아 그간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에는 인천공항공사의 초청으로 우즈벡 심장병 환아 7명과 보호자 등 17명이 입국했으며, 국내 최초로 설립된 심장병 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 후 수술과 입원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초청 환아 중 상태가 가장 심각했던 마흐부바(3세) 어린이의 어머니 오비도브나씨(36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인천공항공사의 도움으로 아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 줄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 "대한민국과 인천공항공사에서 보여준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자랄 것을 믿는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13일에도 우즈벡 심장병 환아 12명과 보호자 등 24명을 국내로 초청해 약 3주간의 수술과 입원치료를 지원했으며 아동들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1일 건강한 모습으로 출국했다.

구본환 사장은 "글로벌 후원 사업을 통해 심장병으로 투병중인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글로벌 공항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바람직한 공기업 모델을 선도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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