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8.23 15:56
조상들이 물려주신 미풍양속,안동풋굿축제에서 새끼꼬기 모습.  (사진제공=안동시)
안동풋굿축제에서 주민들이 새끼꼬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전국 유일의 풋굿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는 제16회 안동풋굿축제가 23일 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시작됐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풋굿축제보존회(회장 권기식)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풍년 고유제와 식전공연, 풍년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고유제, 개회식,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새끼 꼬기, 남녀 투호, 풋굿먹기 등 민속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화합의 시간도 갖는다.

가수들이 공연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한마당’ 축하공연과 동네별 노래자랑대회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농·특산물 할인 판매, 일일찻집, 떡메치기 체험, 전통음식 시식과 와룡의 특산품인 고구마, 사과, 그리고 블루베리 떡을 맛볼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풋굿은 논매기를 마치고 하루 날을 정해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먹고 놀이를 하면서 화합과 친목을 다지던 세시풍속으로 선조들이 물려주신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다.

권기식 안동풋굿축제 보존회장은 “선조들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와 여유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안동풋굿축제가 소통과 시민화합의 장으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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